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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밌습니다. 이런 속뜻이 숨어 있었구나 이러고 드라마를 뜯어보는 건요.
동시에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밑밥과 떡밥이 제대로 회수되지 않으면 결국 드라마가 붕괴하니까요.
아무튼 이번 22화에서 "노란색 태킹은 기계의 존재를 아는 자에게 붙는다" 로 의견이 정리되고 있는데요.
노숙자 시절의 리스가 노란색 태킹이라는 건 다들 잘 아실 것이고...
문제는 노숙자 시절 이전에도 노란색 태킹이 붙었다는 겁니다.

에피소드 15에서 스탠튼과 스노우 요원과 같이 등장하는 장면입니다. 2008년도 일입니다.
검은 두건을 쓴 사람을 싸구려 모텔 욕조에 처박아뒀는데 스노우 요원은 "그가 소프트웨어를 중국에 팔려고 했다" 라고 말합니다. 뭐, 분명 핀치가 제작한 기계를 언급한 거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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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단어에 저렇게 민감하게 반응해주시는 건가요.
저화질 캡춰지만 노란색 태킹입니다. 무려 2008년도에 말입니다.
오랜만에 미국에 온 김에 자유 시간을 보내라고 해서 존이 밖으로 외출을 합니다.
드라마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존은 저러고 나가서 제시카의 약혼자를 스토킹하죠... 리스의 스토킹 전력은 매우 뿌리가 깊습니다.

저는 핀치와 리스가 적대적 관계로 돌아선다는 추측엔 회의적입니다.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두 사람이 같이 투쟁해 나갈 거라고 믿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밑밥을 접하면 살짝 의심이 들기는 듭니다.
왜냐하면 틈틈이 기계에 대하여 알려고 하는 리스가 다른 모습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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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도 당신이 기계와 커뮤니케이션 하는 방법을 알아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 22화 중에서.
핀치가 행여라도 잘못되어도 이 일을 계속 이어나가야 하기 때문에 - 라지만.
뭔가 다른 흑심이 리스에게 있는 거라면... 음................ 생각하기 싫음.

Posted by 미야

2012/05/12 19:23 2012/05/1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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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리스나 핀치가 귓구멍에 손가락을 한번 꾹 집어넣으면 서로 대화 가능한 통신 채널이 오픈 모드가 되는 걸 볼 수 있습니다만... 이거이 신제품입니다. 프로모부터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핸드폰 통화입니다. 통상적이고 어렵지 않죠.
요금 폭탄따위, 지갑 두꺼운 핀치 사장은 무섭지 않아.
운동 중이라 숨이 차도 고용인이 자신을 찾으면 친절하게 대꾸합니다. " 무슨 문제라도 있나염?"
(사장님은 멀티를 좋아하심. 운동에 전화통화, 그리고 독서가 동시에 가능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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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연장선으로 이런 장비도 등장합니다. 귀에 꼽는 초소형 장비죠. 물론 귓속에 들어가진 않습니다.
무슨 증권 거래 브로커 분위기랄까, 왼쪽에 꽂았다 오른쪽에 꽂았다 정신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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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치 사장님의 굴욕... 저 장비 계속 착용하고 나오셨음 엄청 화났을 거예요.
모니터 앞에 계속 앉아 대기하실 수 없는 관계로 야구 중계 아나운서처럼 머리에 뒤집어 쓰셨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제작진은 이게 핀치에게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걸 재빨리 학습, 3화에서 4화까지만 써보고 그 즉시 치워버렸어요. 사라져서 정말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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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이어폰은 3화에서부터 등장합니다.
물속에 넣으라는 종용에 귀에서 빼내어 플라스틱 통안으로 퐁당...
초소형 이어폰은 (제가 알기로는) 쌍방향 통신이 아닙니다. 리스가 귀안에 착용하면 핀치가 말하는 걸 들을 수 있는 거죠. 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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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게 참 괜찮은 아이템이란 말예요?
평소 리스는 밖으로 돌고 핀치는 도서관에서 대기를 하죠. 그러다보니 장비를 통해 긴밀히 대화를 나눠야 하는데 리스가 양손을 사용해 총을 갈기면서 핸드폰에 대고 여보세요~ 핀치 나와라~ 이럴 수는 없는 겁니다.
그런데 귓속에 작은 스파이 장비가 들어가 있고, 귓구멍을 꾹 누르면 고품질 인터넷 통화가 가능합니다 - 어머나 세상에 - 이러고 제작진이 사기템을 하나 발굴한 거죠.

어떻냐고요? 아주 좋습니다!

Posted by 미야

2012/05/09 21:10 2012/05/0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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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 : SSN

미국의 사회보장 번호는 9자리이며 XXX-XX-XXXX 이렇게 표기됩니다.
앞의 세 자리는 "주" 번호로 동부에서 서부로 갈수록 숫자가 올라갑니다.
중간 두 자리는 "특정 지역" 코드로, 우리나라 식으로 해석하자면 인천에서 또 부평구냐 남동구냐 이런 식으로 구분짖는 거지요.
다음 네 자리가 접수 순서대로 발급되는 시리얼 넘버입니다.
관공서나 은행에서 확인하는 번호가 이 뒷자리 네 자리 숫자입니다.
한국에서처럼 번호 전체를 묻는 일은 없습니다. 물으면 위법이라고도 합니다.

* 한국의 주민등록번호 앞자리는 출생신고상의 생년월일이 되어 나이를 짐작할 수 있으나 미국은 그런 정보를 표기하지 않습니다. 한국판 POI에선 핀치가 아기 레일라를 보고 깜놀할 수가 없는 거예용.

SSN 발급관련 사이트에서 무단으로 퍼온 자료.
DC나 NY, LA 빼곤 못 알아보겠음...;;
21화에서 리스의 앞자리 번호가 380으로 나왔다던데 MI이면 어딥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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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 시절 1936년부터 시작한 거라네요.
주민등록번호와 달리 변경이 가능합니다.

Posted by 미야

2012/05/08 15:49 2012/05/0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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