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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은...

일단 한 번 잡숴봐, 이 개념인 듯.

해열 진통제를 먹을 것인가 말 것인가 갈등하다 안 먹는 걸로 결론내렸는데 미열이 계속 난다.
삭신이 쑤신다. 집에 가고 싶다. 손바닥이 불쾌하다 싶을 정도로 뜨끈뜨끈하다.

소장도서 전자책 전환은 여전히 지지부진이다.
국회도서관에서 2억원짜리 스캐너를 두 대나 구입해서 전자동으로 책을 긁어댔는지 이제 이해가 가자나.
두꺼운 책 위주로 스캔을 시작했더니 물량이 안 줄어.
예전에는 벽돌책을 그렇게 사랑했는데 지금은 육두문자가 절로 나온다. 씨ㅂ! 많잖아!

침대에 눕고 싶다. 손가락까지 아프다.

Posted by 미야

2023/11/06 15:23 2023/11/0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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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 것이 맞는가 아놔

취향은 일괄적이라서 누가 봐도 내가 산 책이라는 게 구분이 가능하다.
추리소설, 괴기소설, 대충 그런 쪽이라고 보면 된... 서가에서 보이는 단어가 죄다 "살인" 이야. 하하하.
뭐 그런갑부다 이러고 창고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던 애들을 한무더기 꺼내왔는데 -

제목이 "유다 복음서" 다.

내가 산 거 맞겠지? 께름찍하다. 내용을 팔락거리는데 이거 소설이 아니다.
아니, 저기요? 뭔가 전문적이잖아. 이거 사해 복음서 발굴 얘긴가? 어?

취향은 일괄적이라서 울 오라버니는 역사만 판다. 오로지 역사만 판다.
그러나 "유다 복음서" 가 정통파 역사물은 또 아니라서 이게 엄청 헷갈리는 거다.
.......... 이거 누구 책이지?

모르겠다. 한 때 유사 역사랄까, 유사 과학이랄까, 고대 외계인이 피라미드를 건설했다는 내용으로 수집한 적도 있으니 어쩌면 내가 산 책이 맞을 수도 있다.
근데 진짜 취향 아니었나봐. 겉장을 넘겨본 흔적이 없어.

Posted by 미야

2023/10/18 14:24 2023/10/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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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의 미라쥬 초, 촌스럽네???!!

국내 출판사 정발본은 단장 5.5에서 멈춰있다.
속설로는 인기가 높다는 말에 (개인적 욕심을 부린 직원 말에 속아) 계약했다가 일본 전국시대 무장들이 등장하는 호러 액션물이 아닌, BL이라는 정체성에 식겁한 사장이 아니된다 이러고 절판시켰다는... 사실일 거 같다.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는 국내 정발본을 꺼내왔다.
음, 이걸 그렇게 환장하면서 난리쳤다는 게... 우에스기 와인은 지금도 팔리고 있습니까? 그럴 리 없겠지.
여하간 국내 정발본도 왜 이리 촌스럽게 만든 건지. 커버 촌스러.
그래도 OVA 엔딩 전국잔영은 여전히 좋더라. 추억 돋아.

그런데 결말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혼핵사하고 싶어하던 나오에의 소원은 이루어졌는가?

Posted by 미야

2023/10/16 09:57 2023/10/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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