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일곱 번째?

별 생각 없이 "질러라~" 를 외치며 구입했는데「링컨 라임 시리즈의 일곱 번째」라는 걸 깨달았을 적의 이 당혹감.

각각의 독립된 줄거리를 가지고 있으니 건너뛰기를 했다고 큰 문제는 없지만 말입니다.

카악, 소리를 내고 마그마를 뿜었다니까요.

도서관에서 빌려 읽으면 딱일 것 같은데 책 대여점엔 책이 없고.

전 시리즈를 (카드로 긁어) 구입하기엔 제프리 디버 팬이 아니고.

하다못해 맨 첫 번째 책도 안 봤고, (본 콜렉터) 영화도 안 봤고, 당근 안젤리나 졸려도 팬이 아니고~ 게다가 저는 책을 상 . 하권으로 나누는 걸 그다지 안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지금까지 출판된 책은 전부 상 . 하권으로 잘랐더라고요. 에라이 놈석들아. 두툼한 책을 부들부들 떨면서「이러다 팔이 떨어질 것 같어, 무거워!」들고 읽다 비명 지르는게 얼마나 즐거운데 권 수 팔겠다고 꼼수를 부리고 지랄이여...


음, 소장한 소설책 중 가장 무거운 책은「은하수를 여행하는...」합본체입니다. (사진첩이나 화집과 같은 기타 도서류 제외) 저는 침대에 누워 겔름거리며 책을 읽는데요, 이건 읽다가 얼굴로 수직낙하하면 대 재앙이 되어버립니다. 어쩔 수 없이 반듯하게 양반다리로 앉아 경전 읽듯이 해야 하는데 고거이 맛이 아니랑께요. 아무튼 밟고 올라가 전등 닦기도 했음.

Posted by 미야

2009/01/05 10:09 2009/01/0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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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렌드 2009/01/05 13:35 # M/D Reply Permalink

    제가 가진 두꺼비스트는 [나니아 연대기] 합본과 애드거 앨런 포의 단편집입니다만... 저는 들고다니면서 읽고 싶어서 쪽본을 선호하는 고로... 읽고 싶어서 미치고 팔짝 뛰면서 합본을 구매하긴 했습니다만...아직도 읽기 전이라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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