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시절도 있었다

옛날에 끄적이던 걸 다시 꺼내보면 기분이 참 이상해지곤 한다.
지금도 물론 무지하게 피를 좋아하지만. (긁적-)


고등어 자반 쓴다고 몸부림치던 시절 기억도 나고... 천사금렵구에 이성을 잃었던 때도 생각나고... 아무튼 지금은 색연필조차 안 남아 있다는 것이고... 으하하! 정말 오랜만에 들춰봤다.

에노키즈 탐정 - 이라 적고 지멋대로 왕자님이라 읽는다 - 을 스케치하다 (어차피 스캐너가 망가져 낙서는 곧 쓰레기통이다) 심심해져서 슬레쪽 저장고를 뒤졌더니 감회가 새롭다.
제르가디스를 그린 건 숫자가 얼마 없는데 이건 꽤나 마음에 들었는지 아직도 지워지지 않고 저장고 속에 남아있었다. 하긴, 피가 있으니까 좋아라 하고 성격상 안 지웠을게야.

가끔 전지 도화지를 벽에다 걸어놓고 목탄으로 벅벅거리고 싶어질 때가 있다.
검정이 좋아, 검정이... 새카만 어둠으로 물들이는 것이다. 궈궈궈.

휴... 닥치고 맥 반장님이나 보러 갈란다.

Posted by 미야

2007/02/07 21:31 2007/02/0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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