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CSI 8시즌부터 그리섬 반장이 출연을 하지 않을 거라는 뉴스를 보고 충격.
아니, 반장이 떠나면 나머지 대원들은 어찌하라는 것이냐~!! (울부짖음)
최악의 경우 에클리가 야간반 반장직을 꿰차... 는 일은 없을 거라 애써 믿으며, 캐서린이 뒤를 이어 반장이 될 확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만 하고 있다.
- 맘에 안 들엇!
그리섬의 매력은 정치적 교섭을 잘 하지 않는다 (<- 그의 약점이지만 반면 이걸 최고의 지성의 상징으로 꼽는 사람도 많다) 는 것인데 캐서린은 위태로운 줄타기에서 하이힐까지 신고 춤추는 묘기까지 가능한 인물로 보여진다. 각 반장 스타일에 따라 달라지는 드라마의 성격이 여기서 혁신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라스베가스 야간팀의 보스는 더 이상 바퀴벌레 경주에 열광하지도 않을 것이며, 정치 보다는 과학 만세를 부르짖지도 않을 것이고, 상관 이전에 역할 모델로의 위치도 상실될 것이다.
- 맘에 안 들엇!
그나저나 그리섬이 갑자기 [삶이 피로하여 직장을 관두겠습니다] 하고 시리즈에서 떠나갈 거라고는 생각하기 쉽지 않다. 마이애미의 스피들처럼 [총도 못 뽑고 범죄 현장에서 걍 죽어버렸습니다] 라고 하면 그건 너무 무섭다. NCIS의 케이트처럼 [이마에 총구멍 뚫려 암살당했습니다] 도 끔찍하다. 뉴욕 시리즈의 에이든처럼 [증거물을 잘못 취급했으니 넌 해고야] 는 말이 되지 않을 것이고... 손이 떨린다. 시나리오 작가들이 어떤 작전으로 나올 것인지 두려워 미칠 지경이다.
- 맘에 안 들엇!
X-File에서 멀더가 떨어져 나간 이후 드라마가 흐지부지 망가져갔던 걸 기억하고 있는 입장에선 차라리 8시즌 제작을 하지 말아달라고 애원이라도 하고 싶어진다.
그리섬 반장은 이후 시카고에서 연극 무대에 오를 거라고 한다. 훌쩍.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