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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이 힌트처럼 던진 말 그대로 "머쉰"은 당차게 드라마의 주요 캐릭터로 전진 배치되고 있는 중이다.

알려진 것만 일단 거론해보자.
* 핀치가 만들었다
* 기계의 첫날은 2002년 1월 1일
* 단돈 1-USA 달러에 정부에게 팔렸다
* 기계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핀치를 포함하여 모두 8명이었다
* 기계가 옮겨진 장소는 기밀. "해체된 컴퓨터 부품" 이라는 목록으로 10일간의 일정으로 2009년 7월 12일부터 기차에 실려져 이동함. 디모인에서 출발하여 유니온 퍼시픽 철도로 바꿔 태웠다고 증언이 나옴. 종착역은 솔트레이크 시티
* 외부에서 프로그램에 접속하는 건 불가능하다
* "관련 있음" 자료는 적절한 기관, 혹은 적절한 정보에 대응할 수 있는 사람에게 전달된다
* "관련 없음" 자료는 자정에 삭제되도록 프로그램되었다가 "뒷구멍" 으로 핀치에게 전달되는 것으로 바뀜

그리고 기계와 접촉한 사람은 지금까지 세 명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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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치가 안 된다고 반대를 했음에도 백도어를 만드신 분. 네이슨 잉그램.
기계를 정부에 양도하기 전, 그러니까 분해하여 기차에 실어보내기 전에 핀치와 나누었던 대화의 문맥으로 보아 네이슨이 만든 백도어의 기능은 "끄기" 다. 나쁜 의도로 잘못 사용되어지는 것을 우려했으며 "만일의 상황" 이라는 것을 폭넓게 걱정했다.
그가 만든 것이 "관련 없는" 정보를 도서관 팀에게 전달하는 "뒷구멍" 과 사실상 일치한다는 의견과 네이슨이 만든 백도어는 "셧 다운" 을 유도하는 것으로 같은게 아니라는 의견이 있다.
후자라면 창조자가 핀치이고 파괴자가 네이슨이 된다는 점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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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의 마미. 어째서 파피가 아니냐 묻지는 말 것.
그런데 이분이 가르친 건 "네 임무는 나를 보호하는게 아니라 전부를 보호하는 것" 라는 거.
뒤집어 말해 그 모두를 구하기 위해 한 사람이 희생되는 걸 용납하는 가치관을 심어주었다.
그래서 핀치가 루트에게 납치당했을 적에도 일단은 그의 안전 상황이 무시되기도.
창조주를 끝도 없이 스토킹하면 뭐하나, 알고는 있어도 구하려 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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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가 흑화되면 책임은 온전히 이 남자에게 있다.
"머리를 굴려 네 규칙을 무시할 방법을 찾아!" 그러면서 협박... 그래서 기계가 리스 말을 들어주었지. 후우...
"상황에 따라 타협이 가능, 우회하여 규정 무시" 라는 걸 학습했으니 이후로 어디로 튈지 예측 자체가 불가능.
좋은 방향으면 참 다행이겠는데 모두가 알다시피 규칙을 무시하면 그 파장은 계속해서 커질 뿐이다.
핀치가 원칙을 가르쳤다면 리스는 원칙을 무시하는 걸 가르침. 참 좋은 스승이돠...;;

Posted by 미야

2013/02/03 14:10 2013/02/0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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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멈추세요!" 핀치가 전화를 거는데 세 사람의 시선 방향이 절묘하다. 리스와 아이컨텍하는 카터...
길었던 3주 휴방을 마치고, 미친 드라마는 시작된다.
크라이슬러 빌딩을 배경으로 호모호모 찍어주시고... 셔츠도 벗기시고. 왜 이렇게 훌륭하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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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제작진 이런 내용은 다른 사람이 이미 다 했으니까 패스. 두서없이 생각나는대로 다른 걸 적어보자.
일단 전직 CIA 요원의 델타포스 잡기.
여보셔. 소음총은 맨손으로 못 당겨요. 왜냐하면 소음기 안을 고속회전 하는 총알 탓에 무지하게 뜨거워져서 화상을 입게 됨. 한 번은 당길 수 있음. 그런데 두 번은 못 당김. 어쩌라고?
것보다 델타는 무서운 족속임. 델타포스가 이걸 보면 "죽여버리겠다" 화를 낼지도 모른다.
실제로 "델타" 였다고 자랑하는 사람은 델타포스 출신이 아니라는 얘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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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슨 수상한 할배가 병원에 누운 카라에게 보여준 노트북.
그렇게나 정부에서 파괴하고 싶어했다던 저 노트북은 해롤드의 것이다. 저게 왜 중국에 가 있는 걸까. 할배는 "팔았다" 라고 하는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핀치의 성격을 보자면 돈으로 거래된 물건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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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이 할배가 꺼낸 노트북.
그리고 아래는 206 에피에서 핀치가 공원에서 꺼낸 노트북. 동일한 물건이다.
핀치가 다치고 네이슨이 죽게 된 즈음에 모종의 세력으로부터 강탈당한 것이 아닐까 추측만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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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노마키아를 거론하며 카라를 회유(?)하는 할배. 아아, 나는 제우스 신화 몰라염!
제우스의 아버지인 크로노스는 왕위를 찬탈당할 것을 두려워하여 태어나는 자식을 삼킨다. 레아는 꾀를 부려 제우스의 강보에 돌을 넣어두어 아들을 빼돌린다. 그리고 구토제(...) 를 먹은 크로노스는 포세이돈, 헤라 등의 형제와 자매를 웨에엑 이러고 뱉어내는데 이들이 연합하여 티탄족을 물리친다.
여기서 핀치가 티탄족 쪽인지 올림푸스 신족인지 판단이 되지 않고 -
다만 "왕위" 를 두고 거의 동등한 위치의 두 세력이 접전을 벌이고 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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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과 바꿔치기" 된 제우스도 사실상 해석이 다분한 떡밥이다. 그냥 신화를 얘기한 것이 아니라 정말로 무언가 바꿔치기가 되었을 것 같다. 그것이 무엇일까.
하여 마지막 장면에서 바람처럼 날려가는 해롤드 핀치의 이름은 의미심장하다.
여전히 누가 악당이고 누가 영웅인지... 5개월 후에 무슨 윤곽이 드러날지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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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미야

2013/02/03 00:15 2013/02/03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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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장면을 촬영할 적에 뛰고 날아도 전부를 통제할 수는 없으니까 뜯어보면 재밌는 앵글이 간혹 보입니다.
FBI가 구금한 "양복쟁이" 용의자 4명 전부를 없애버리겠다고 갑자기 길거리에서 총을 꺼내든 아저씨.
감옥 방문할 일이 생겼으니 속히 체포하여 주시오~ 이러고 액션을 취하는데요.

일단 총성과 동시에 와, 이러고 튀어나가는 사람들 전부는 엑스트라가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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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아수라장을 나는 몰라여 이러고 유유히 걸어가는 인물이 막 보임. ㅋㅋ 이건 뉴욕 시민들임.
총성은 나중에 삽입한 것으로 실제 저 소품은 팟 팟, 이러고 팝콘 튀는 정도의 소음만 났었나 봅니다.
그냥 열심히 자기 가는 길을 갑니다. 총이 발사되었는데 횡단보도도 건너고 막 그러고 쳐다보지도 않음.
아니면 "누가 또 총질했나보지, 흥" 이러며 쿨한 반응을 보이는게 뉴욕 사람들일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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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미야

2013/01/12 21:51 2013/01/1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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