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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안한데요, 젠슨. 여기서 담배 한 대 피울게요.
- 그건 곤란합니다. 내 트레일러는 금연 지역입니다, 제러드. 점잖게 말하자면 그런 거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건방지게 이게 어디서. 죽을래?!」라는 것이다. 담배는 무쉰!
- 혀~엉. 좀 봐주라아~!!
- 알았다, 아가. 울지 말고 이 오빠 품에 답싹 안기렴. 도대체 뭐가 문제야?
- 사탕 끊고 또 운동해야 해요. 샘 윈체스터의 여자 친구가 캐스팅 될 거라고 에릭이 그랬어요.
- 뭐어? 4시즌에서 베드씬이 있을 거래?
- 그럴 가능성이 많으니 미리미리 준비하라고... 말도 안 되요! 샘은 게이잖아요!
- 워~ 잠깐잠깐잠깐만. 이거 폭탄 발언일세. 지금 누가 게이라고.
- 왜 그렇게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어요? 젠슨은 그렇게 생각 안 해요?
- 대학 시절에 제시카와 동거까지 하고, 여자랑 키스도 하고, 늑대 소녀와 찐하게 거시기도 했는데 게이라고? 너, 지금 머리에 꽃 폈냐. 어떻게 판단하면 샘 윈체스터가 게이가 될 수 있지? 게이라는 건 말입니다, 제러드 파달렉키 씨. 남성이 남성에게 성적 호감을 느끼는 거예요. 여성과 같은 침대를 쓰는 게이는 없다고요.
- 흐응. 난 그 제시카와 샘이 등 돌리고 잤다는 점에서부터 의심스럽던데.
- 아서라. 그 전날 두 사람이 가볍게 말다툼이라도 했겠지. 이번 달 신용카드 청구서가 이게 뭐예요, 달링. 이러면서. 아무렴 맨날 꽃밭이었겠냐? 가끔은 새까맣게 탄 달걀 후라이를 두고 으르렁대기도 했을 걸. 아침 일찍 일어나 일부러 만들어 준 성의는 정말 고마운데 말이야, 베드 트레이의 커버를 벗기는 순간 탄 냄새가 진동한다고 가정을 해봐. 칵, 하고 그냥 꼭지가 도는 거지.
- 어... 그거 묘하게 리얼하네요, 젠슨. 정말로 여자 친구랑 그런 걸로 싸운 적이 있나보죠?
- 없어.
- 진짜?
- 뭐든지 감사하며 맛있게 먹어라, 우리 엄마가 늘 입버릇처럼 챙기는 말이지.
- 그게 뭐야! 내가 사온 아몬드 아이스크림은 맛 더럽게 없다고 타박했으면서!
- 시끄러! 그래도 한통 다 먹어줬잖아! 그리고 난 분명히 더럽게 맛 없다 하지 않았어. 더럽게 달다고 했지.
- 쳇. 내 입엔 맛있기만 했구먼.
- 넌 너무 달게 먹어, 파달렉키. 이 오빠, 심각하게 충고하는데 계속 그렇게 먹음 10년 뒤에 당뇨병 걸린다.
- 걱정도 팔자슈, 오라버니. 지금 이 상황에선 걸리고 싶어도 못 걸려요. 아까 말했잖아요. 사탕 끊고 운동하라고 에릭이 그랬다니까요. 아악! 망할 베드씬!

Posted by 미야

2008/08/12 13:37 2008/08/1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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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뒤잔봉 2008/08/12 13:57 # M/D Reply Permalink

    아니 제러드..지금도 충분히 몸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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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은 자유

- 주연 배우 둘이서 털, 털 그러면서 원색적으로 싸우고 있던데 무슨 영문인지를 모르겠네, 에릭. 더 격해지면 멱살을 잡고 한바탕 뒹굴 기세더라고. 일단 뜯어말리긴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아는게 있나.
- 글쎄... 아마도 내 머리털 빠지는게 누구의 책임인가를 두고 싸웠나보지.
- 할 일도 없군. 나라면 대머리 치료제부터 샀겠다. 그나저나 스폰서로부터 연락은 왔고?
- 후우.
- 그러니까 빵빵한 몸매의 여성 배우를 기용하자니까. 그리고 샘 윈체스터의 애인으로 삼자고.

Posted by 미야

2008/08/08 16:14 2008/08/0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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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뒤잔봉 2008/08/12 13:55 # M/D Reply Permalink

    헐 마지막말... 누군지는모르겠지만,,
    ..............4시즌..제길....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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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정도 이렇게 하면 변태지 뭐

- 머리카락.
- 이 사람이 날로 먹으려 드네? 일주일에 한 번씩 이발하는 사람이 그걸 카드로 들이밀어? 기각. 최소한 다리털은 되어야...
- 다, 다리털?! 차라리 겨드랑이털이라고 해라.
- 오~ 그거 좋다. 마음에 든다. 셔츠를 벗고 팔을 위로 올려봐요. 내가 깔끔하게 만들어줄게요.
- 농담을 진담으로 받아들이지 마!
- 댁이야말로 진담을 농담으로 희석시키지 말라고!
- 뭐가 농담이고 뭐가 진담이야! 애초부터 가슴털 미는 동생 따라 형이 다리털을 깎을 까닭이 없잖아~!
- 없긴 왜 없수. 우리 드라마 제목이 슈퍼내츄럴이잖수. 자연의 이치로는 설명할 수 없는! 자! 그러니까 젠슨? 난 준비되었거덩요?

Posted by 미야

2008/08/08 09:50 2008/08/0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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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뒤잔봉 2008/08/10 14:25 # M/D Reply Permalink

    정말 자연의 이치로는 설명할수없는것을 서스콰치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시보 2008/08/11 14:11 # M/D Reply Permalink

    ㅋㅋㅋㅋㅋ저건 집착인가요 아님 괴벽인가요ㅠㅠㅠ그래도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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